㈜행복더하기, 건강 미리 살피고 돌봄 연결한다

행복더하기·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 ‘AI 스마트 통합돌봄’ 실증사업 업무협약
건강측정·복지욕구 데이터와 AI 분석 결합… 지역 어르신·취약계층 위한 예방적 통합돌봄 체계 구축
아프고 난 뒤 치료하는 돌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미리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결하는 예방적 돌봄이 주목받고 있다.
㈜행복더하기와 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 및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AI 스마트 통합돌봄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건강 데이터와 사회복지 현장의 정보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AI 기술로 종합 분석해 개인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다.
건강 데이터와 복지 현장의 만남
AI 스마트 통합돌봄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생활·복지 욕구를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행복더하기는 바이오그램을 활용해 혈압, 체성분, 악력, 스트레스, 피부 측정 등 건강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사회복지 현장에서는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 복약 관리, 주거환경, 경제 상황, 가족관계, 사회활동 등 대상자의 생활 전반에 관한 욕구조사를 진행한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AI 기반 통합분석을 통해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단순히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 위험도와 돌봄 필요도를 분석해 어떤 영역의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관련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양이나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련 서비스를 연계한다. 이 밖에도 운동, 복약 관리, 정서 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개인의 상황에 맞는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한다.
‘한 번 측정하고 끝’이 아닌 지속적인 돌봄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부분은 재측정과 사후관리다. 일회성 건강검진처럼 결과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 발굴부터 건강측정 및 욕구조사, AI 통합분석, 맞춤형 서비스 연계, 재측정 및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순환형 모델을 구축한다.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를 다시 확인해 대상자에게 실제로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살피고, 필요한 경우 돌봄 계획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돌봄을 일회성 서비스가 아닌, 대상자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
두 기관이 함께 만드는 지역형 통합돌봄
협약에 따라 ㈜행복더하기는 AI 통합분석 시스템 구축, 바이오그램 인증, 현장조사 인력 지원, 개인별 결과 보고서 제공 등 실증사업의 전반적인 운영과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현장과 사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복지관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 참여 대상자를 발굴·연계하고, 사례관리 과정에서 필요한 현장 의견과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나는 대상자의 상황은 숫자나 측정 결과만으로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따라서 건강 데이터뿐 아니라 사회복지사의 관찰과 상담, 복지 욕구에 관한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중요한 특징이다.
AI가 찾아내고, 사람은 돌본다
AI 스마트 통합돌봄이 지향하는 것은 AI가 사람을 대신하는 돌봄이 아니다. AI를 활용해 건강과 생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돌봄 인력이 필요한 곳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행복더하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회복지 현장에서 축적되는 복지 욕구 정보와 건강 데이터를 AI 기술과 결합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정확하게 찾아가는 실증사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건강과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예방 중심의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한 시기에 연계하는 파주시형 스마트 통합돌봄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AI 스마트 통합돌봄이 지향하는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데이터로 건강 상태를 미리 살피고, AI로 필요한 돌봄을 찾아내며, 지역사회가 사람을 직접 돌보는 것. 기술과 사람의 역할을 연결해 더욱 촘촘한 지역 돌봄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실증사업의 목표다.






